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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의 제주도 여행기 1일차(feat. 조금 배가 고플지라도....)

애니 gomlike 2021. 1. 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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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2박 3일 여행 이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일단 12월 초중순에 여행을 갔고, 2.5단계 이전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식당에서 전혀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모두 포장해와서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조금 배가 고플지라도.... 코로나 조심해야죠~ (배가 고픈 게 문제인가요 코로나 걸리는 게 문제죠!) 

 

여행 전 기본적으로 항공, 렌터카, 숙박을 알려드릴게요. 


여행기간 2박 3일

항공 : 제주항공 

렌터카 : 제주로렌트카 코나 EV 

숙박 : 롯데호텔 제주 


 

짐은 역시 전날에 싸는 거죠. 

처음엔 짐이 별로 없어서 캐리어 1개에 짐을 쌌는데요, 혹시나 몰라서 캐리어 2개로 나눠서 가져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올 때 이것저것 구매하다 보니 캐리어 1개 가져갔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수하물 없는 티켓을 구매한 게 아니라면 캐리어는 각자 1개씩! 

 

 

저희는 김포공항까지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짐을 들고 전철을 오르락내리락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직통 리무진을 이용했어요! 


6101 김포공항리무진 

요금 7,500원 

노원역 출발 첫차 시간 4:40 


 

리무진을 타고 1시간 정도 걸려서 김포공항에 도착했어요. 

모바일 체크인을 해서 짐만 부치고 바로 출발층으로 가서 보안검색받고 들어갔어요. 

확실히 공항에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살면서 이렇게 한산한 공항은 처음이네요.

다시 한번 코로나 시대인 게 확~ 느껴져요.  

코로나로 인해서 좌석 간 거리두기도 하고 있는 것도 보고요.  

 

 

저희는 13:15분 제주항공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탑승구 18번에서 탔어요. 제일 끝이었다는..... 

걷다 보면 18번이 보여요. 

 

 

저희를 제주도까지 데려갈 비행기는 벌써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저희를 제주도로 데려갈 기장님과 승무원들이 지나가는 것도 보고,  

탑승시각이 되어 비행기를 탔습니다. 

 

저는 제주항공 탑승할 때 줄을 좀 빨리 서요. 

예전에 여유 부리면서 비행기를 탔더니 손에 들고 있던 짐을 실을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좌석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승무원이 넣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내릴때 문제 ㅋㅋㅋ) 

또 어떤 날은 기내용 캐리어를 넣을 곳이 없어 결국엔 수하물로 부쳐주더라고요.  

 

저가항공들은 좌석 간격이 조금 좁아요.

제가 다리를 접으면 간격이 이만큼 되는데 저보다 키가 큰 신랑은 꽉 차요; 

 

비행기는 정시 출발했어요. 

날도 너무 좋았습니다. 

 

활주로로 나가니 너무 설렜어요. 

 

안전하게 이륙했어요. 

한강이 보이는 건가요? 

 

구름 위로 올라와서 비행했습니다. 

기류의 변화로 조금 흔들렸지만 괜찮았어요. 

 

제주도는 1시간 10분 정도 걸려 도착했어요. 

비행기가 착륙 준비하면서 밖엔 이미 제주도가 보이더라고요. 

너무 좋았어요. 

 

JEJU가 보이고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저 멀리 공항 활주로 너머로 바다도 보이고요. 

 

제주도에 눈이 내리더라고요. 활주로 바닥에 바람에 눈들이 움직이는 게 보여요. 

 

수신호 하는 아저씨한테 손도 흔들어 보고요 ㅋㅋㅋ

 

드디어 제주도에 내렸습니다.

눈이 와서 구름이 많았어요.  

 

김포공항에서 1시 15분 출발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니 2시 36분 정도 됐어요. 

 

짐 찾는 곳 바로 앞이 나가는 곳이에요. 

 

렌터카 하우스를 찾아가기 전 파리바게트 마음 샌드를 구매하려 가봤으나 

이미 품절.... (혹시나 평일이어서 있을까하고 가본 내가 바보 ㅠ) 

 

렌터카 회사에서 받은 렌터카 하우스 위치와 승차장 위치를 확인 후에 셔틀버스를 기다려요. 

공항에 안내 표지판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아요.  

 

저흰 8구역에서 제주로 렌터카 셔틀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셔틀버스가 바로 출발하진 않았어요. 3시 조금 넘어 출발해서 렌터카 계약서 쓰고 인수하니 3시 30분이 되었더라고요. 

(멈춰줘 시간아 ~ ) 

코나 전기차를 렌트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코나 EV 렌터카 예약 및 인수기. (tistory.com)

 

렌터카 외관에 흠집들을 사진 찍고 출발합니다. 

 

공항 근처에 있는 전복 김밥으로 유명한 제주 김만복을 갔어요. 


제주 김만복 본점

제주 제주시 오라로 41

매일 08:00 - 20:30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바일 주문 또는 키오스크 주문만 가능 


 

공항에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모바일 주문 또는 매장에 방문하면 1명씩만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오면 돼요. 

 

매장에는 1팀씩만 들어갈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출입 명부 작성하시고 주문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출입 명부 작성하는 사이에 어떤 아저씨께서 들어오셔서 키오스크를 누르시더라고요. 

매장 직원에게 같이 온 사람 아니라고 이야기했더니 직원분이 아저씨께 친절히 설명해줬어요. 

사실 관련 내용은 매장 밖에 적혀있어요.   

 

 

전복 주먹밥 2, 전복 김밥 2, 오징어무침 1개를 포장해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이야 김밥집 리어카 스케일 보소! 

 

다음엔 랜디스 도넛을 갔어요.

랜디스 도넛에 도착하니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모든 제품이 품절이었답니다. 

 

그래서 다음 목적지인 하나로마트 중문점으로 갔어요.

해안도로를 달리니 바다도 보이고 구름 사이로 햇볕이 비치는 게 너무 멋있더라고요. 

 


하나로마트 중문농협 본점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242

운영시간 8:30 ~ 22:00 


 

고등어회를 포장하기 위해 호텔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하나로마트로 갔습니다.

활어회 포장 마감시간이 있으니 매장 마감시간보다 빨리 가셔야 해요. 

다 팔려서 시간보다 더 일찍 회 포장이 마감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저녁 8시가 마감이었습니다. 

 

고등어회 2마리를 구매하고요. 포장된 광어회 1개와 방어회 1개를 구매했어요. 

일단 고등어회는 바로 잡아주기 때문에 먼저 2마리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냉장고에서 회를 골랐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고등어 1마리에 15,000원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마실 물과 쌈채소도 구매해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하니 저녁 6시가 되었어요. 

크리스마스 전이라 호텔에는 크리스마스트리도 있고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너무 배가 고파서 룸에 들어오자마자 구매한 전복 김밥과 회를 먹었어요. 

 

제주 김만복의 전복 김밥은 소문대로 맛있더라고요.

두껍게 들어있는 계란지단의 식감이 탱글탱글합니다. 

그런데 제 취향으로는 전복 주먹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있어서인가요? 

 

그리고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해온 회... 

정말 최고예요! 

고등어회는 사실 비릴 수 있는데 하나도 비리지 않고 심지어 부드럽기까지 하고 맛있어요.

처음 먹어본 무적양양님도 고등어회 특유의 맛에 빠졌습니다!  

다른 광어, 방어도 맛있어요. 회가 두툼하니 썰려 있고 정말 신선합니다.  

 

배불리 먹고 래시가드를 갈아입고 추우니 룸에 있는 샤워가운을 걸치고 해온(롯데호텔 실외수영장)에 갔습니다.

해온으로 가는 입구가 너무 멋있네요.  

 

카운터에서 룸 넘버를 이야기하면 수건과 해온에서 입을 수 있는 진회색 가운을 받아서 비어있는 썬베드 찾으면 됩니다. 

썬베드 사이사이에 히터가 놓여있어서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추우니 불을 쬐면 됩니다. 

 

물속 온도도 따뜻해서 전혀 춥지 않아요. 

오히려 물속에 들어가려 할 때, 자쿠지로 갈 때 춥고 물속에선 전혀 안 춥답니다. 

저희 부부는 물에 들어갈 때도 마스크를 썼어요. 

아참! 물에 들어갈때 아쿠아슈즈는 벗고 들어가야해요 ~ 

첫날엔 해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지 않았어요.

둘째 날은 늦게까지 커플,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매번 다른듯해요. 

 

따뜻한 자쿠지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노곤 노곤해지면서 첫날 여행 피로가 풀립니다. 

 

해온 조명 아래에서 사진도 찍어 봅니다. 

 

그리고 해온 가는 길에 옆길에는 산책로도 이어져 있어서 올라가기전 잠깐 걸어 봤어요.

조명을 너무 예쁘게 꾸며놨어요. 

연말 분위기 물씬 나네요.  

 

이렇게 첫날을 마무리했답니다. 

사실 설레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제주도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둘째 날 이야기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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