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애니 gomlike 2021. 5. 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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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입니다 ~ 

오늘은 서울 근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2시간도 안 걸리고, ITX를 타면 한 시간 만에 가요 ~ 

일 때문에 매달 춘천을 갔었는데 여행으로 방문한 건 처음이네요. 

 

요즘 같이 날 좋을 때 바람도 쐴 겸 춘천 여행 추천합니다! 

여행지에서 체험하고 같이 배우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제주도에서는 오설록 티 뮤지엄 프리미엄 클래스를 수강하고, 알펜시아에서는 소이캔들 원데이 클래스도 참여해봤는데요 

이번 여행지는 춘천!

'춘천'하면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와 막국수죠?

이번에는 바로바로바로

막국수 만들기 체험을 해봤습니다.


춘천 막국수 체험 박물관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북로 264

매일 10:00 - 17:00

매일 10:00 - 16:30 (2층 체험관)

매주 월요일 휴관, 설날 추석 휴관 


 

건물은 아담하지만 외관은 매우 멋지게 자리 잡고 있어요 

 

 

입장료는 1층 전시장만 관람할 경우 1,000원이고 2층 막국수 체험을 하면 5,000원 체험료에 1층 전시장 관람료를 따로 받지 않아요. 

저는 막국수를 체험하러 갔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ㅎㅎ 

 

출입문에 붙어 있는 유의사항도 읽어보고요~ 

1층 출입문에 들어가서 발열체크와 명부를 작성하고 안내하시는 분에게 막국수 체험을 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안내하시는 어르신이 매우 위트 있으셨어요.

"배가 고프면 체험을 먼저 하고 관람을 하고오 ~~ 배가 아직 안고프면 관람하고 체험을 하면 되요오 ~~~"  

체험 먼저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손 씻고 2층 올라가서 결재하면 된다고 안내해주시네요. 

 

 

2층에서는 막국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 

바로 메밀국수를 반죽해서 바로 뽑을 수 있는 체험입니다. 

 

2층 안내에서 5,000원(1인)을 지불하고 안내원분의 안내에 따라 체험장으로 들어갔어요 ~ 

입구에는 방송에 나왔던 연예인고 프로그램 사진도 있어요 

유튜브.... YouTube 아닌가? ㅋㅋㅋㅋㅋ

 

 

알려주시는 선생님이 메밀가루를 볼에 담아두셨어요 ~ 

 

체험지도사분이 계량컵에 물을 달팽이 모양을 따라 부어주고 

 

손가락으로 먼저 조물 조물 반죽을 해요 ~ 

 

오늘은 무적 양양님이 주도적으로 반죽을 했어요! 

체험지도사님이 옆에서 계속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게 반죽을 할 수 있었어요 ~ 

 

체험관의 반죽엔 메밀가루 6 : 밀가루 3 : 고구마 전분 1의 비율로 섞여있어요 ~ 

아무래도 반죽이 뭉치려면 찰기가 있어야 해서 그런가? 

메밀가루 100%이면 거칠어서 못 먹나?? 

 

어느 정도 반죽의 가루가 안 보이면 반으로 접어가며 손바닥으로 반죽을 치대 줘요. 

 

원통형으로 반죽을 마무리합니다. 

그럼 이제 막국수 틀에 반죽을 넣고 면을 뽑아요! 

 

 

체험 지도사님의 설명을 듣고 무적 양양님이 준비를 합니다. 

 

밑에는 물이 끓고 있고 원통으로 만든 반죽을 막국수 틀에 넣어서 손잡이를 눌러요 ~ 

 

 

오 ~ 면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면이 반쯤 나왔는데 체험 지도사님이 이야기하길, 체중을 실어서 눌러요!!!! ㅋㅋㅋㅋㅋ

 

 

오 ~ 이거지 이거지!! 이게 면이지 ㅋㅋㅋㅋㅋ 

 

 

유희열도 알쓸신잡에서 체험했네요 ㅎㅎ 

이 자세 어디서 본거 같은데 바로 위에서? ㅋㅋㅋ 

 

 

끓는 물에 면이 삶아질 동안 손을 씻고 기다립니다. 

면은 체험 지도사님이 삶아 주셨어요 ~  

 

기다리는 동안 춘천 막국수에 대한 설명도 읽어봤어요 ~ 

메밀껍질은 먹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다 삶아진 면을 찬물에 헹궈 줘요. 빨래 빨듯이 빡빡 헹궈요 ~ 

 

체에 밭 혀 물을 뺀 메밀국수를 스텐 볼에 담았어요. 

 

국수가 담긴 스텐볼을 양념장 코너로 가져가면 체험 지도사분이 야채와 소스를 담아주세요! 

 

테이블 냉장고에 신선한 야채들이 담겨있어요 ~ 

식초, 참기름, 겨자소스까지 부어주고 체험장 옆에 마련된 테이블로 가져갑니다. 

 

 

테이블마다 젓가락, 개인 앞접시, 냅킨이 준비되어있어요. 

 

비닐장갑을 끼고 비벼요 ~ 

 

막국수를 앞접시에 덜어 먹어봅니다.  

 

이야 양념이 맛있네 맛있어! 

그리고 면을 직접 반죽해서 바로 뽑아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새콤달콤하고 양념장의 마늘 맛까지 잘 어우러져서 이 체험 최고다! 

그리고 동치미도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사실 셀프코너에 있던 동치미는 제 입맛이 아니었어요 ㅠㅠ 액젓 같은 맛이 나서;;;; 

강원도는 동치미에 액젓을 넣나????  

준비해 준 막국수의 양이 2명이 먹기에 알맞았는데 (심지어 배가 부름, 다음 코스가 닭갈비 이기도 하고~ ) 

식사량만큼 원한 다면 추가금액을 내면 가능하다고 해요!   

 

 

뒷정리를 하고 빈 그릇은 하늘색 통에 넣고 반대편의 놓여있는 따뜻한 메밀차로 입가심을 합니다. 

 

 

뜨거우니 조심해야 해요! 찬물을 섞어 먹기엔 뜨거운 상태의 메밀차의 맛이 딱 알맞아서 호호 불어가며 마셨어요 ~ 

 

앞치마를 벗고 기념으로 메밀국수를 1개(6,000원) 구매했어요 ~ 

국내산 메밀 30% 함유된 메밀국수입니다. 

여름에 삶아서 동치미 냉면육수 부어서 먹으려고 구매했어요 ~  

 

사진 찍고 1층으로 내려가는데 비닐백에 구멍이 나서 당황했죵 ㅎㅎ 

가지고 올라가니 다른 걸로 바꿔 주시고 다른 비닐백을 확인해보니 그것도 불량 ㅎㅎ 

그래서 다른 비닐로 바꿔주셨어요 ~ 투명한 비닐백은 밑부분이 뜯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1층 전시관 가서 구경합니다. 

전시관이 넓진 않아요. 정말 빨리 보면 5분 컷 할 수 있을 듯 

메밀국수 모양의 입구와 맷돌과 함지박~ 

 

저희가 구경하고 있으니 안내를 마친 해설가님이 오셔서 설명해주시더라고요 ㅎㅎ 

1층에 안내하시는 분과 같이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설명도 듣고 재밌었었어요 ~ 

맷돌의 메밀껍질 디테일 보소 ~ 

 

메밀꽃도 전시해두고요. 

 

메밀의 효능도 읽어봅니다. 

메밀에 루틴이라는 성분이 항산화 효과가 있어요! 

루틴이라는 성분은 알고 있었는데 메밀에도 루틴성분이 있을 줄이야  

 

 

 

메밀로 만든 제품들, 음식들도 진열되어 있고요 ~ 

 

막국수의 조리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막국수 틀의 손잡이를 몸으로 누르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해설가님 하고 같이 보니 그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어요 ~ 

유럽에서는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보다 이 작가분의 풍속화가 많고 유명하다고 하네요. 

 

 

옛날 막국수 틀도 전시되어 있어요 

 

 

현대 제면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춘천이 막국수로 유명해진 데에는 우리의 아픈 일제 식민지 역사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정말 배움도 있던 시간 

1층 전시관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1층 전시관만 관람하는 것보단 2층에서 체험도 하고 1층 전시관도 둘러 보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전시되어 있던 막국수 틀을 보는데....

와... ... 이거 되게 낯익다 ~ ?!

헐 건물 외관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디테일 너무 좋아 ㅎㅎㅎ 

 

해설가님이 밖에 메밀꽃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와보니 정말 하얀 메밀꽃이 심어져 있었어요 

메밀꽃의 꽃말이 연인이라네요  

 

  

하늘도 맑고 예뻤던 날 춘천 막국수 체험 박물관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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