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니입니다 ~
요즘같이 날 좋을 때 서울 근교로 나가기 참 좋은데요 ~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많이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춘천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도 안걸리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죠!
예전엔 일 때문에만 춘천을 매달 한 번씩 갔었는데요 ~ 이번에는 여행으로 느긋하게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어요 ~
춘천 톨게이트 지나는데 설레설레어...
처음 간 곳은 춘천 막국수 체험 박물관입니다.
춘천 막국수체험 박물관
매일 10:00 - 17:00
매일 10:00 - 16:30 (2층 체험관)
매주 월요일 휴관, 설날 추석 휴관
도착하니 1시쯤 되었어요!
점심 먹기전 애피타이저로 막국수 한 젓가락씩 할 생각으로 막국수 만들기 체험도 신청했습니다.
먼저 배가 고파서 막국수를 직접 만들어서 맛있게 먹고 1층 전시관을 구경했어요 ~
1층 전시관은 정말 5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 막국수 체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갓 만든 메밀국수면으로 막국수를 만들어 먹어요.
꽤 양이 많아서 배가 찹니다. 식사 양으로 원하는 분들은 미리 이야기하면 추가금 내고 식사 양으로 만들 수 있어요 ~
체험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진 않아서 방문하면 바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구경을 끝나고 밖에 피어있는 하얀 메밀꽃도 사진에 담았어요 ~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춘천에 오면 여러 맛집들이 있어요.
오늘은 닭갈비를 먹으려 합니다.
춘천 닭갈비 하면 빨간양념에 고구마, 떡, 양배추를 듬뿍 넣어 철판에 볶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제가 찾아간 곳은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입니다.
토담 숯불닭갈비
매일 11:00 - 22:00 (8시50분까지입장) 연중무휴
춘천 막국수 체험 박물관에서 7분 거리의 토담 숯불닭갈비입니다.
이 거리부터 소양강댐 올라가는 길까지 닭갈비 거리라 할 만큼 양쪽에 닭갈비집들과 유명한 카페들이 위치해있어요!
입구에 안내를 받아서 안쪽으로 들어가요 ~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엄청 큼 바비큐 기계라고 해야 하나? 팬이라 해야 하나? 단체 손님이 있을 땐 저런 것도 사용했던 것 같아요 ~
사실 유명한 매장이기에 친절함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직원분들이 남자분들이었는데 정신이 없어 보이셨어요 ㅋㅋ 그렇다고 불친절한 것도 아니에요!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합니다.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지만 이미 막국수도 먹고 왔기 때문에 간장 닭갈비, 소금 닭갈비와 된장찌개 1개를 주문했어요 ~
메뉴판에 "토담 매너"도 읽어보면 좋아요!
특히! 고기는 충분히 익혀 드시되, 태 워드시면 책임지지 않습니다!
고기는 직접 구워야 합니다.
주문을 하면 반찬과 숯을 세팅해줘요
먼저 소금 닭갈비를 구운 후에 간장 닭갈비를 구워요.
닭껍질 쪽을 먼저 바삭하게 구워준다음 뒤집어 익혀요.
석쇠에 닭이 달라붙기 때문에 집게로 계속 들었다 놨다 해줘야 합니다.
숯불 가운데에서 익히면 금방 타버려요. 가장자리에서 은근히 익혀주는 게 팁입니다!
양념된 닭갈비보다 담백하니 먹기 좋아요!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구워서 된장찌개와 먹으니 둘이 먹기에 딱 알맞았어요.
추가 주문했으면 배불렀을 거예요 ~
이제 소양강댐으로 갑니다!
그런데 토담에서 나왔는데 익숙한 건물... 감자 빵으로 유명한 그곳이 토담 바로 옆이었어요!
1분 거리?
카페, 감자밭
매일 10:00 - 19:00
주차를 하고 들어가서 원조 감자 빵 4개를 사서 나왔어요.
소양강댐 올라가면서 2개 먹고 서울 올라가는 길에 또 먹으려고요 ~!
정말 쫀득쫀득하니 너무 맛있어요!
강원도 홍 감자(로즈 감자)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네요
다음에 여행 와서 또 사 먹을래요 ㅎㅎ
이제 소양강댐으로 갑니다.
소양강댐 정상길
개방시간 10:00 ~ 17:00
소양강댐 주차는 소양강댐 준공기념탑을 지나서 물문화관을 지나 마지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소양호를 보면서 댐 정상길까지 걸어 올라와요 ~
차로 올라오면서 주차장이 3 주차장까지 보일 텐데 지나서 끝까지 올라가요
도보로 왕복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사진 찍고 주변 경관을 보면서 걷다 보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
관람 종료시간이 5시예요! 저는 5시쯤 나왔는데 그때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ㅠㅠㅠㅠ
저희가 여행한 날은 오전엔 비가 왔는데 오후에는 그쳐서 하늘이 너무 맑았어요!
소양강댐 정상길을 걷다 보면 소양강댐 팔각정 전망대 오르는 길이 나와요!
4시쯤 올라갔어요. 다행히도 4시 30분이 폐장이었어요 ~~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소양강댐은 정말 멋져요!
오르는 길이 조금 가팔라도 다 올라서 벤치에서 바람맞으며 앉으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내려가면서 이제 춘천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소양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에 무지개도 볼 수 있어요 ~
짜잔!
이제 서울로 올라갑니다.
너무 좋았던 춘천 ~
많은 곳을 돌아다닌건 아니지만
물, 나무, 흙, 자연의 푸르름을 여유롭게 실컷 볼 수 있는 날이었어요 ...
여행을 마치면서 빨리 마스크 벗고 깨끗한 공기도 마셔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신박한 춘천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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